[스포츠인] 김아랑 쇼트트랙 선수 인별
본문
라스트 종소리를 뒤로하고,
이제 저는 정들었던 얼음판을 떠납니다.
23년 동안 차가운 빙판 위에 설 수 있었던 건
결코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었습니다.
곁을 지켜준 가족과 친구들,
믿고 이끌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
부상으로 힘든 순간마다 함께해 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선수로서의 시간을 함께해 주신 후원사 여러분과
언제나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단 한순간도 외롭지 않았고,
춥지도 않았습니다.
제게 스케이트는 인생 그 자체였습니다.
빛났던 날은 추억으로,
힘들었던 날은 저를 단단하게 만든 시간으로 남았습니다.
이제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출발선에 섭니다.
쇼트트랙이 남겨준 교훈을 안고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Leaving the final bell behind, I now step off the ice.
For 23 years, the ice was cold, but I never felt it thanks to the warmth of my family, coaches, and fans. You made sure I was never lonely.
Skating was my life. The golden moments are now memories, and the hardships are the lessons that shaped me.
I am now at a new starting line. I’ll move forward with the strength and maturity I gained on the ice.
Thank you for everything. Sincerely, Arang Kim.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