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한장 같이 찍어요!"[썰]
2026-08-13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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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이집트항공 181편 납치 사건 당시의 실제 상황입니다. 사진 속 주인공인 영국인 승객 벤 인네스(Ben Innes)는 비행기가 라르나카 공항에 착륙하고 인질 협상이 진행되던 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 이와 같은 돌발 행동을 벌였다.
그의 대책 없는(?) 용기(?) 덕분에 벌어진 결말은 다음과 같다.
1. 셀카 촬영 성공과 범인의 반응
벤 인네스는 승무원을 통해 납치범인 세이프 엘딘 무스타파(Seif Eldin Mustafa)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물었다.
납치범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어깨를 으쓱하며 흔쾌히 포즈를 취해 주었고, 그렇게 역사상 가장 기괴한 인질범 셀카가 탄생했다.
2. 사진을 찍은 진짜 이유
나중에 인터뷰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가 이 위험천만한 사진을 찍은 이유는 "폭탄 조끼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해 보기 위해서"였다.
"어차피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조끼가 가짜라면 침착하게 대처하고 진짜라면 이판사판이다"라는 심산으로 정면에서 플래시를 터뜨리며 조끼의 기폭장치와 전선 상태를 확인하고자 했던 것이다. (실제로 이 폭탄 조끼는 가짜였다.)
3. 사건의 결말
사진을 찍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벤 인네스는 비행기에서 풀려났다.
가짜 폭탄 조끼를 입고 인질극을 벌였던 납치범 세이프 엘딘 무스타파는 결국 투항하여 체포되었다.
벤 인네스는 영국의 한 방송 인터뷰에서 "세상에서 가장 냉담한 인질범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으며, 이 셀카는 전 세계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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